하이제라,
REHA서 배뇨·움직임 융합기술 선보여

박영서 기자입력2026.10.21 09:00

전북 사회서비스 혁신 심포지엄서 우수사례 발표

AI·IoT 기반 스마트 배뇨플랫폼 전문기업 하이제라네트웍스(대표 이의철)가 배뇨 유무를 알려주는 기존 감지 방식에서 나아가, 배뇨와 움직임의 변화를 통해 고령자의 상태를 이해하는 돌봄기술을 선보인다.

하이제라는 20일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혁신과 성장 심포지엄’ 우수사례 발표에서 ‘배뇨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배뇨 상태를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기저귀가 젖었다는 알림만으로는 배뇨 간격과 양의 변화, 반복되는 소량 배뇨 등 개인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이제라 이의철 대표 발표 현장. (하이제라 제공)

하이제라가 소개한 스마트 배뇨관리 방식은 기저귀 착용부터 배뇨 발생, 교체·제거까지의 과정을 연속적으로 기록한다. 배뇨 시각·횟수·양의 변화를 72시간 동안 살펴보면 장시간 무배뇨나 평소와 다른 배뇨 패턴을 파악하고, 돌봄 종사자가 수분 섭취 상태나 교체 시점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특히 같은 배뇨 알림이라도 착용 후 첫 배뇨까지 걸린 시간, 야간 배뇨 양상, 평소보다 줄어든 배뇨량 등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진다. 이러한 연속 기록은 이용자별 배뇨 상태를 사정하고 개인별 돌봄계획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에 움직임 센서를 결합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배뇨 정보와 활동 변화를 종합해 낙상 관련 위험 징후나 추가 안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이다. 이상 징후는 의료적 진단이 아닌 추가 관찰과 평가를 위한 참고 정보로 활용된다.

하이제라는 2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REHA·HOMECARE 2026’에 참가해 스마트기저귀와 개인·재가용 ‘배뇨안심케어 365’, 움직임 상태 확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에게 센서를 통한 배뇨 상태 기록과 보호자·돌봄 인력의 정보 활용 방식을 소개하고, 요양시설과 가정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이제라는 이번 발표와 전시를 계기로 배뇨·움직임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개인별 돌봄 대응과 평가를 지원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앞서 대한비뇨의학회·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체결한 3자 협약에 따른 현장 실증 및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요양시설·재가돌봄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배뇨관리 체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